재무제표 세 장 읽는 법 — 손익계산서·재무상태표·현금흐름표
미국 상장사의 재무제표는 세 장으로 이뤄져 있고, 셋은 서로 이어져 있어요. SEC 공시에서 찾는 방법과 각 장을 읽는 순서, 자주 어긋나는 지점을 정리했어요.
미국 상장사가 SEC에 내는 재무제표는 세 장이에요 — 손익계산서·재무상태표·현금흐름표.
세 장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한 회사의 같은 기간을 세 각도에서 본 것이에요. 한 장에서 나온 숫자가 다른 장의 어딘가에 다시 나타나요. 아래에 직접 찾는 방법부터 적었어요.
1. SEC EDGAR에서 찾기
EDGAR(sec.gov/edgar/search)에서 회사를 검색하고 10-K(연간)나 10-Q(분기)를 열어요.
연간 보고서에서는 Item 8. Financial Statements and Supplementary Data, 분기 보고서에서는 Part I, Item 1. Financial Statements가 그 자리예요. 목차에서 바로 갈 수 있어요.
세 장은 대개 이 순서로 붙어 있어요 — Consolidated Statements of Operations(손익계산서) · Consolidated Balance Sheets(재무상태표) · Consolidated Statements of Cash Flows(현금흐름표). 회사에 따라 Statements of Income, Statements of Financial Position처럼 이름이 조금씩 달라요.
표 아래의 주석(Notes)이 본문보다 길어요. 숫자를 어떤 기준으로 만들었는지가 거기 적혀 있어서, 숫자가 이상해 보일 때 답이 있는 곳도 대개 주석이에요.
2. 손익계산서 — 위에서 아래로 깎여 내려간다
맨 위가 매출이고, 아래로 내려가며 비용을 하나씩 빼요.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 연구개발비·판매관리비를 빼면 영업이익, 이자와 세금까지 빼면 순이익이에요.
어디서 깎이는지가 회사의 성격이에요. 같은 매출이라도 원가에서 많이 깎이는 회사와 판매관리비에서 많이 깎이는 회사는 사업 구조가 달라요.
⚠️ 기간의 합계예요. "3개월 동안 얼마를 벌었다"이지 특정 날짜의 상태가 아니에요.
3. 재무상태표 — 어느 하루의 사진
이 장만 시점의 값이에요. "12월 31일 현재 무엇을 얼마나 갖고 있고, 얼마를 빚졌나"예요.
왼쪽(자산) = 오른쪽(부채 + 자기자본)이 항상 맞아요. 회사가 가진 것은 빌린 돈이거나 주주 몫이거나 둘 중 하나라서예요.
자산은 현금으로 바뀌는 속도 순으로 적혀요 — 현금 → 매출채권 → 재고 → 설비. 부채도 갚아야 할 시점 순이에요(1년 안 → 1년 후).
⚠️ 장부에 적힌 값은 취득 당시 기준이에요. 오래전에 산 땅은 지금 시세와 다르게 적혀 있고, 회사가 스스로 키운 브랜드 가치는 아예 없어요(다른 회사를 사면서 치른 웃돈만 무형자산으로 올라와요).
4. 현금흐름표 — 실제로 오간 돈
순이익은 회계 규칙으로 계산한 값이라 현금이 오간 것과 다를 수 있어요. 물건을 외상으로 팔면 매출과 이익은 잡히지만 현금은 아직 안 들어왔어요. 그 차이를 메우는 장이에요.
세 갈래로 나뉘어요 — 영업(OCF, 본업으로 번 현금) · 투자(설비·기업 인수 등에 쓴 돈, CapEx가 여기) · 재무(빌리고 갚고, 배당·자사주에 쓴 돈).
맨 위가 순이익이고, 거기서 현금이 오가지 않은 항목(감가상각 등)을 되돌리고 운전자본 변화를 반영해 영업현금흐름이 나와요. 손익계산서의 마지막 줄이 이 장의 첫 줄이에요 — 세 장이 이어진다는 게 여기서 눈에 보여요.
영업현금흐름에서 설비투자를 빼면 잉여현금흐름(FCF)이에요. 배당·자사주·빚 갚기에 쓸 수 있는 돈이라 자주 인용돼요.
5. 세 장을 이어서 읽기
순이익은 손익계산서의 마지막 줄이자 현금흐름표의 첫 줄이고, 재무상태표의 자기자본을 늘려요(배당으로 나간 만큼은 빼고).
현금은 현금흐름표에서 한 해 동안 얼마나 늘고 줄었는지를 보여주고, 그 결과 잔액이 재무상태표에 적혀요.
이익이 나는데 현금이 줄어드는 회사가 있어요. 그럴 때 재무상태표의 매출채권·재고가 늘었는지 보면 이유가 보여요 — 팔긴 했는데 돈을 못 받았거나 물건이 쌓인 거예요. 반대로 이익보다 현금이 훨씬 많이 들어오는 회사도 있어요(감가상각이 큰 경우).
⚠️ 어느 한 장만 보면 답이 안 나와요. 세 장이 서로를 설명한다는 것이 재무제표를 셋으로 나눠 놓은 이유예요.
6. Stocklore에서 보기
종목을 열면 상세 화면에 세 장이 줄별로 펼쳐져 있어요. 각 줄에 금액과 전년 대비 변화가 함께 나오고, 그 숫자를 만든 XBRL 항목 이름과 SEC 원문 링크도 붙어 있어요.
손익계산서는 매출을 100%로 두고 각 비용이 몇 %인지 함께 보여드려요 — 위에서 말한 "어디서 깎이는지"를 바로 볼 수 있게요.
현금흐름표는 세 갈래가 각각 얼마인지와, 그 결과 현금이 얼마나 늘고 줄었는지를 함께 보여드려요.


읽을 때 주의할 점
- 분기 자료(10-Q)는 감사를 받지 않아요. 회계법인의 감사는 연간 보고서(10-K)에만 있어요. 분기 숫자가 나중에 조정되는 일이 있어요.
- 회사마다 항목 이름이 달라요. 같은 뜻인데 표기가 다른 경우가 많아, 두 회사를 나란히 놓으면 이름끼리는 맞물리지 않아요 — 같은 자리를 가리키는 것은 그 항목이 담은 내용이에요.
- 미국 밖에 본사를 둔 기업은 다른 기준을 써요. SEC에 20-F를 내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작성하고, 분기가 아니라 반기나 연 1회만 내는 곳도 있어요.
- 이 글은 정보 제공이지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재무제표에 적힌 것은 지나간 기간의 사실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담겨 있지 않아요.
관련 용어
2026-08-17 기준. 출처: SEC EDGAR 공개 공시. 이 글은 공개 공시와 이 사이트의 기능을 설명하는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