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공시 종류 읽는 법 — 10-K·10-Q·8-K
미국 상장사가 내는 공시는 정기·수시·특수 세 갈래로 나누면 정리돼요. 각각 언제 나오고 무엇이 담기는지, 8-K의 항목 번호는 어떻게 읽는지 정리했어요.
미국 상장사는 여러 종류의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냅니다.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정기·수시·특수 세 갈래로 나누면 정리돼요.
전부 무료로 공개되고, 어떤 회사든 같은 서식으로 냅니다. 아래에 각 갈래가 언제 나오고 무엇이 담기는지, 그리고 직접 찾는 방법을 적었어요.
1. 세 갈래로 나눠 보기
정기 보고서 — [10-K·10-Q](sec-filings): 정해진 때에 반드시 내는 서류예요. 10-K는 1년에 한 번 내는 연간 보고서로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10-Q는 분기마다 내는 중간 보고서예요. 재무제표·사업 설명·위험 요인이 여기 담겨요.
수시 공시 — [8-K](form-8k): 회사에 큰일이 생겼을 때 정기 보고서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내요. 대부분의 사유는 그 일이 있고 4영업일 안에 냅니다. 실적 발표, 임원 변동, 큰 계약 체결 같은 것이 여기로 나와요.
특수 서식 — [S-4](form-s4)·[13D·13G](schedule-13d) 등: 특정 상황에서만 나오는 서류예요. 인수 대가로 새 주식을 발행하면 S-4, 한 투자자가 의결권 주식 5%를 넘겨 가지면 13D나 13G를 냅니다.
2. EDGAR에서 직접 찾기
SEC의 공시 검색 사이트 EDGAR(sec.gov/edgar/search)에서 회사 이름이나 티커를 검색해요. 예를 들어 애플은 “Apple Inc.” 또는 “AAPL”로 찾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회사를 고르면 그 회사가 낸 서류가 최신순으로 나와요. 공시 종류(Filing type) 칸에 `10-K`나 `8-K`를 넣으면 그 서식만 걸러집니다.
⚠️ 회사가 낸 서류 사이에 임원·기관이 낸 서류가 섞여 있어요. Form 4(임원 매매), SC 13D·13G(대량보유), 144(매도 신고) 같은 것들이에요. 회사 소식만 보려면 이것들을 걸러야 합니다 — 실제로 큰 회사는 Form 4가 목록의 대부분을 차지해요.
3. 8-K의 «항목 번호» 읽기
8-K는 서식 이름만으로는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어요. 대신 SEC가 정해 둔 항목 번호로 사유가 적혀 있습니다. 목록에서 8-K 옆에 `2.02, 9.01` 같은 숫자가 보이는 게 그거예요.
자주 나오는 것부터 보면 — `2.02` 실적 발표 · `5.02` 임원·이사 변동 · `1.01` 중요한 계약 체결 · `5.07` 주주총회 표결 결과 · `8.01` 기타 사항.
한 건에 여러 항목이 붙기도 해요. 지주회사 재편처럼 큰 변화는 계약 체결(1.01)·자산 인수(2.01)·임원 변동(5.02)·정관 변경(5.03)이 한 번에 적히기도 합니다.
⚠️ `9.01`과 `7.01`은 내용을 말하지 않아요. 9.01은 “첨부서류가 있다”, 7.01은 “이 자료를 공개한다”는 절차 항목이에요. 실제로 가장 자주 붙는 번호이기도 해서, 이 둘만 있으면 원문을 열어야 무슨 일인지 알 수 있어요.
4. 읽을 때 걸리는 것
항목 번호는 종류만 알려줘요. `1.01`(중요한 계약)은 인수합병일 수도, 대출 계약일 수도, 판매 계약일 수도 있어요. 무엇인지는 원문을 열어야 나옵니다.
정정본이 따로 나와요. 서식 이름 뒤에 `/A`가 붙은 것(`8-K/A`)이 정정본이에요. 원본과 합쳐 봐야 전체가 됩니다.
회사가 바뀌면 번호도 바뀌어요. 지주회사 재편처럼 법인 구조가 바뀌면 SEC가 부여한 회사 번호(CIK)가 새로 생기고, 과거 공시는 옛 번호 쪽에 남습니다. 한쪽만 보면 이력이 3~4건밖에 없어 보일 수 있어요.
5. Stocklore에서 보기
종목을 열면 상세 화면에 최근 공시가 있어요. 회사가 직접 낸 서류만 최신순으로 세우고(임원·기관이 내는 서류는 뺐어요), 8-K에는 항목 번호의 뜻을 한국어로 함께 적습니다.
각 줄에서 SEC 원문으로 바로 갈 수 있어요. 저희 표기를 그대로 믿지 않고 확인하실 수 있게 둔 링크예요.
10-K의 위험 요인이 해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같은 화면의 리스크 변화에서 봅니다. 분기 실적과 발표 다음 거래일 주가는 실적 발표 타임라인에 있어요.


읽을 때 주의할 점
- 공시는 이미 지나간 일이에요. 8-K도 사유가 생긴 뒤 며칠 안에 내는 것이고, 정기 보고서는 분기가 끝나고 수 주 뒤에 나옵니다.
- 공시가 많고 적음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어요. 실적 발표(2.02)는 분기마다 나오는 일상이고, 회계 문제를 알리는 4.02는 아주 드물게 나옵니다. 같은 8-K라도 뜻이 완전히 달라요.
- 이 글과 화면은 정보 제공이지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어떤 공시가 나왔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공시로 알 수 없습니다.
관련 용어
2026-08-15 기준. 출처: SEC EDGAR 공개 공시. 이 글은 공개 공시와 이 사이트의 기능을 설명하는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